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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험하다 살모넬라균
얼마전 유명한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었던 83명 중에 무려 34명에게서 식중독이 발생했고 그중 60대 남성 한분이 결국 사망했다는 뉴스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도대체 냉면에 뭐가 들었길래 사망까지 한걸까요?
보건 당국에서 조사한 결과 냉면에 들어간 달걀 지단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이 됬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이름이에요
살모넬라 균은 소와 돼지의 장에도 살지만 일반적으로는 닭과 계란을 통해서 더 많이 걸리게 됩니다
실제로 닭의 내장에는 살모넬라 균이 존재하고 있어요 하지만 닭한테는 별 증상도 없습니다 이건 우리 뱃속에 많은 세균이 살고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거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문제는 닭의 내장과 뱃속에 있던 살모넬라균이 닭의 난소와 난관으로 전파되는 경우에요
살모넬라균이 달걀로 전파되는 과정
이런 경우에는 닭이 낳은 계란의 껍질에도 살모넬라균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모넬라균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열이 나고 복통을 일으키며 설사를 동반하는 장염까지 일어나게 만듭니다
근데 의아하실 꺼에요 날로 먹은것도 아니고 지단으로 충분히 익혀서 먹었는데 왜 걸린걸까요?참고로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서 평균 75도에서 1분이면 모두 죽습니다
자 여기서 전문가의 견해가 나오는데요
달걀지단을 만들려면 일단 달걀을 손에 들고 깨야합니다
만약에 달걀에 껍데기에 살모넬라 균이 묻어 있었다면 달걀을 깨고 난 후 손을 씻지 않는 요리사는 살모넬라균이 묻어있는 채로 요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론상 살모넬라균은 그 요리사가 만든 모든 요리에 묻어있게 됩니다
그리고 뉴스내용을 살펴보면 그 식당은 달걀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그냥 상온에서 보관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게 적발되서 과태료를 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부터 가정용과 업소로 판매되는 계란도 선별해서 포장하고 냉장 상태로 유통을 합니다 그러니까 세척을 한 깨끗한 달걀이라는 거죠
우리나라에선 세척해서 냉장 유통을 1번이라도 했던 달걀은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하도록 규정되고 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한번 냉장했던 달걀은 차갑습니다 하지만 그 온도가 유지되지 못하고 장시간 상온에 방치할 경우 표면에 이슬이 맺히게 되죠
이렇게 되버리면 표면이 습해지면서 껍데기 남아있던 살모넬라균이 빠르게 증식하게 됩니다
그런데다 이미 한번 세척을한 달걀은 큐티클 층이 없기 때문에 증식한 살모넬라균이 쉽게 안으로 침투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한번 냉장보관을 했던 달걀은 무조건 냉장을 보관을 다시 해야 하는 거에요
계란을 취급하는 3대원칙
1.날계란을 만졌다면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으세요
2.계란은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해주세요
3.계란을 완전히 익혀서 드세요
살모넬라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히면 좀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란을 손으로 만지셨다면 꼭 손을 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