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신 다음날 설사안하는 분들 없으실 거에요
의례적으로 “아 내가 이제 술이 깨나보다” 하시잖아요? 근데 전혀 자연스러운 해장 과정이 아니에요
오늘 알려드릴 얘기는 술마신 다음날 설사하는 이유에요
1.술먹은 다음날 술똥을 싸는 이유
과음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설사 흔히 술똥이라고 부르는데요
아마 자연스러운 해장의 과정으로 알고 계셨을 거에요
하지만 단지 시간이 지나서 술이 깨고 해장이 된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히려 설사가 나오면 여러분의 장이 알콜을 견디지 못하고 혹사 당했다고 보시면 되요
알콜은 장에서 80%이상 흡수가 됩니다 그러니까 알콜이 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거에요
알콜이 장에 들어오면 장 점막의 융모가 자극이 되고 알콜이 우선적으로 흡수됩니다 그때 흡수되야 할 수분이나 영향소는 장에 남게 되요
이 상황 때문에 미처 흡수되지 못한 영양소와 수분이 그대로 배출되게 되죠
거기다 알콜이 소화액인 담즙의 분비를 막기 때문에 소화도 안된 상태에서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설사가 나오게 되는 거에요
2.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평소에 장이 약하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계신분이 술을 드신다면 더욱 설사를 많이 하실 거예요
특히 설사를 안하는 사람도 일주일에 3회이상 자주 마신다면 장은 자극을 받아 점점 예민해지면서 변이 묽게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될수록 장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하나 더 알려드리면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장을 더 강하게 자극합니다
그럼 술을 끊어야 할까요?아닙니다 방법은 있어요
3.술마시고 설사 안하는 방법
일단 물을 많이 드세요 그래야 장에 들어간 알콜이 물과 희석되면서 흡수율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안주는 계란이나 두부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거로 드세요. 야채나 해초 등 섬유질이 풍부한 것도 좋아요
반대로 치킨이나 피자 등 기름진 안주는 장에 흡수가 잘 안됩니다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니까 가급적이면 조금만 드시거나 피하시는게 좋습니다